X

공공기관 예산 17조 풀었다

조해영 기자I 2019.06.26 12:28:19

1~5월 재정집행 점검 결과
작년보다 재정집행률 증가
기재부 "재정 풀어 경제활성화"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공공기관 재정집행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공공기관이 지난 달까지 17조1000억원의 사업 예산을 집행했다. 상반기 공공기관 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구윤철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공기관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집행 실적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점검 대상은 33개 공공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조기집행 관리대상 사업 예산 39조3000억원 중 17조1000억원(43.6%)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집행률(42.2%)보다 1.4%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대외 경제여건 악화와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재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 따르면 정부의 1~5월 중앙재정 집행률은 53%다.

구 차관은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56.5%·22조2000억원)를 달성하도록 재정집행에 만전을 기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관리하고 하반기에도 조기집행을 제약하는 요인을 없애길 바란다”며 “정부도 예비타당성(예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투자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공공기관 재정집행 실적 및 상반기 계획. 기재부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