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호주LCC 제트스타 항공과 코드쉐어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주항공-제트스타 에어웨이즈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 공동운항 협약식’에서 제주항공 이석주사장(사진 오른쪽)과 제트스타에어웨이즈 앨런맥킨타이어(Alan McIntyre)커머셜본부장(사진 왼쪽)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호주 콴타스항공의 자회사인 제트스타 항공(제트스타 에어웨이즈)과 편명 공유(코드쉐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코드쉐어란 공동운행의 한 방식으로 파트너 항공사와 노선·운항횟수 등을 공유하는 제휴를 의미한다.

이에 제주항공은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에 정기편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골드코스트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휴양지다. 한국~호주 간 직항 정기노선 취항은 2007년 인천~맬버른 노선에 취항한 이후 12년 만이다.

협정에 따라 제주항공은 정부 인가 후 제트스타 에어웨이즈가 운용하는 335석 규모의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제주항공의 편명(7C)으로 좌석을 제공한다. 오는 12월부터 주3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트스타 항공은 지난 2004년 콴타스그룹이 전액 출자해 설립됐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80여 개 노선에 주 4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는 호주의 대표 저비용 항공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에 있어서도 고객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원의 한계로 인한 제약을 극복해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 확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