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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5800명·렉키로나주 1535명 환자에 투여

박경훈 기자I 2021.04.15 14:35:28

SK바이오·진원생명과학·유바이오로직스 백신 1상 중
제넥신 DNA 백신, 셀리드사 바이러스 전달체 2상 진입
국내 항체치료제 캘리포니아 변이 중화능 있어
일부 브라질 변이도 중화능 확인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14일 0시 기준 123개·병원 5800명의 환자에게,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63개 병원·1535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이같은 코로나19 치료제 투약현황과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현황 등을 안내했다. 방대본은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43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기준 개인 및 단체 혈장 채혈 등을 포함해 혈장 공여 등록자는 현재까지 총 6682명으로, 이 중 혈장 모집 완료자는 4230명이다.

국내 백신 개발은 현재 1~2상 임상시험 진행단계에 와있고, 총 5개사가 임상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진원생명과학의 DNA 백신, 유바이오로직스의 합성항원백신이 1상 임상 시험을 진행중이며, 제넥신의 DNA 백신, 셀리드사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 임상 2상 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방대본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 현황(15일 기준)과 분양계획도 알렸다.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치료제 연구와 진단기술개발 목적으로, 36개 기관에 총 166주(영국 80주, 남아공 76주, 브라질 10주)를 분양했다. 지난 6일부터 추가 확보된 미국변이바이러스를 분양하고 있으며, 미국뉴욕과 영국·나이지리아변이바이러스의 경우에도 품질확인 및 자원화가 완료되는 시점인 20일부터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기타 변이바이러스인 미국 캘리포니아,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검사 결과도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2종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세포주 수준에서 분석한 결과, 중화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브라질 변이바이러스 중 기타 변이바이러스인 P2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중화능이 있음을 확인했고, 향후 브라질 변이 중 주요변이인 P1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분리·자원화해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다른 기타 변이인 미국 뉴욕 변이바이러스와 나이지리아 변이바이러스 2종에 대해서도 효능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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