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잠재력에 투자하라"… 메리츠코리아 자문형랩 판매

이명철 기자I 2016.04.25 14:38:19

메리츠종금證, 가치·장기투자 도입한 자문서비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가 ‘메리츠코리아 자문형랩’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메리츠종금증권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랩어카운트시장에서 단기간 수익이 아닌 기업의 장기 성장잠재력을 보고 투자하는 상품이 판매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메리츠자산운용의 투자 자문을 받아 주식을 운용하는 ‘메리츠 코리아 자문형랩’을 판매하고 있다. 자문형랩이란 고객이 회사가 일임 계약을 맺고 맡긴 자금을 본사 운용부서에서 자문사 투자 자문을 받아 주식을 직접 운용하는 형태다.

5년만에 선보이는 메리츠 코리아 자문형랩은 펀드 뿐 아니라 랩어카운트 시장에서도 가치·장기투자를 시현하기 위해 메리츠자산운용과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과거 자문형랩이 10여개 위주의 압축 종목 중심으로 높은 회전율을 통한 단기 성과를 추구했지만 이 상품은 최소 3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메리츠자산운용 자문을 받아 성장 잠재력이 높고 저평가된 30~40개 종목으로 구성하게 된다.

집합운용이 아닌 개별 계약으로 이뤄져 고객 의사를 적극 반영하고 투명한 운용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주식형펀드 투자와 다른 점이다. 자세한 운용보고서를 통해 성과 평가와 운용현황 등 사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입 시 보수 구조에 따라 연보수형과 성과보수형 중 선택 가능하다. 연간 기본보수는 연보수형이 2.8%, 성과보수형 1.5%다. 계좌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고객과 사전에 합의한 성과보수를 징수하게 된다. 단 매매에 따른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 이상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나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해지 시 별도 수수료는 없다. 가입 또는 문의는 영업점 또는 고객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가입 후 홈페이지·HTS·MTS에서도 계좌 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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