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 악화 전망…목표가↓-현대

이유미 기자I 2015.07.01 08:52:3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하는 것은 물론 시장 컨센서스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PC수요부진,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일시적 비용발생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을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6조6000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4437억원으로 예측했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4900억원이다. 또 2분기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분기 10.6%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봤다. 하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713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유럽 및 신흥국 소비위축 영향에 따른 하반기 TV 수요감소가 예상되고 중국 8세대 신규라인 가동에 의한 TV 패널 가격 하락, PC 재고 증가로 성수기 효과 부재 등도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 내년 추정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14%, 35%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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