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테크놀로지, 발전소용 여자 제어기 개발·공급 계약

이은정 기자I 2024.01.24 14:10:2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싱글보드컴퓨터(SBC) 기반 방위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는 원익피앤이(Wonik PNE)와 여자 제어기(EXCITATION CONTROLLER)의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수주 계약을 방산 분야 기술력 기반 사업 다각화 및 고객사 다변화를 목표로 추진했다. 본격적인 개발·공급은 2024년 1월19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EXCITATION SYSTEM(여자 시스템)은 발전기의 출력 전압, 무효전력 등을 제어하기 위해 발전기에 직류(DC)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로서 원익피앤이에서 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가 개발·공급하는 여자 제어기는 여자 시스템(EXCITATION SYSTEM)을 구동하는 장치다. 최근 전력 수요의 증가에 따라 송배전 인프라 설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코츠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여자 제어기는 회사의 핵심 기술력인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코츠테크놀로지는 △SBC △군용 전시기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무기체계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방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번 원익피앤이와의 계약을 통해 신사업 분야 진출 및 고객사 다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개발·공급 계약은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25년간 축적된 고성능, 고신뢰성의 SBC, 군용전시시스템(Rugged System)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분야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츠테크놀로지는 지난 18일 현대로템과 지휘소 2차 양산(K877)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4년 1월17일부터 2026년 11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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