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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연내 확정"

김경은 기자I 2021.10.05 13:29:36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인사말
탄소중립 주무부처로 무공해차 보급, 순환경제 실현, 녹색산업 지원 앞장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고 2030년까지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하는 작업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장관은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올해는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고, 5월에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기후 대응 의지를 결집했다”며 “탄소중립의 주무부처로서 무공해차 보급과 순환경제 실현, 녹색산업 지원 등 부문별 탄소중립 이행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 분야 정책과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통합물관리 체계가 완성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수량·수질·수생태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지난 30여 년간 이어진 낙동강 상·하류 지역의 맑은 물 확보 갈등을 끝내고 상생의 길을 향한 초석으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마련했다”며 “지난해 8월 발생한 대규모 홍수피해에 대해서도 환경분쟁조정 절차를 통한 신속한 피해구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절관리제와 부문별 감축 대책, 한중 협력 등을 강화해 고농도 미세먼지의 가시적인 저감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며 “생태계 복원·관리를 강화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정책을 기후 위기 해결과 연계하는 전략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폐기물 정책과 관련해서는 “발생지 처리원칙을 확립하고 처리시설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수도권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등 폐기물 감축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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