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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안전한 '경기도'..재난행동요령 5개 국어로 발행

황영민 기자I 2023.12.18 15:42:11

화재, 감염병 등 10종 재난유형 시 행동요령 수록
영어·중국어·베트남어·우즈벡어·캄보디아어로 제작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소방이 외국인들을 위한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안내문을 제작했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안내문은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와 공장 화재, 대설·한파, 감염병, 심폐소생술 등 화재안전과 사회·자연재난, 응급처치 등 외국인 생활에 밀접한 재난유형 10종에 대한 행동요령을 각각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벡어, 캄보디아어 5개 국어로 풀어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행한 외국인을 위한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안내문.(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소방은 한국어 이해가 부족한 외국인들의 소방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뿐 아니라 원인과 사고사례, 예방수칙 등 핵심 재난정보를 각국 언어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번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안내문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4만여 부를 제작해 도내 외국인 노동자 고용사업장과 외국인 이용시설 등에 집중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소방은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각종 재난유형을 4대 분야 54종으로 구분한 재난유형별 국민 행동 요령을 제작한 바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외국인 대상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다국어 홍보물을 외국인 화재예방 컨설팅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외국인들이 재난으로부터 차별받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글로벌 경기소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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