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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훈련기 2대, 이륙 5분만에 충돌…3명 순직·1명 실종

김관용 기자I 2022.04.01 15:22:22

훈련생 및 교관, 비상탈출 시도했지만 목숨 잃어
공군참모차장 본부장, 비행사고 대책본부 꾸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 훈련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의 조종사가 순직하고 1명은 실종된 상태다.

공군은 1일 “사천기지에서 오후 1시 32분 공중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KT-1 훈련기 1대와 이어서 계기 비행으로 이륙한 KT-1 훈련기 1대가 1시 37분께 기지 남쪽 약 6㎞ 지점 상공에서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고 밝혔다.

계기 비행은 장착된 계기에 의존해 항공기의 자세와 고도, 위치 및 비행 방향을 측정해 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거나 어두울 경우 계기 비행을 하는데, 이날 비행은 훈련 목적으로 계기 비행을 실시했다.

KT-1 훈련기 2대에 있던 조종사들 모두는 비상탈출을 시도했지만 3명은 순직하고 1명은 실종됐다. 훈련기는 전방석에 조종학생이, 후방석에 교관이 탑승한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대비행 훈련을 하고 있는 KT-1 기본훈련기 [사진=국방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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