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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47.8→37.0)과 지방(47.2→38.4) 모두 하락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서울(56.2→48.9)은 지난달보다 7.3포인트 떨어졌고, 인천(45.1→32.3)과 경기(42.2→29.7) 역시 각각 12.8포인트와 12.5포인트 하락하면서 수도권은 지난달 대비 10포인트 넘게 내렸다.
지방의 경우 경남이 56.2에서 36.8로 19.4포인트 급락했고, 세종도 42.1에서 23.5로 18.6포인트 떨어졌다. △광주(43.4→28.5) △제주(55.0→41.1) △충북(46.6→35.2) △전북(50.0→38.8) 등 한 달 새 10포인트 넘게 빠진 곳이 속출했다.
반면 대구(39.3→45.4)와 울산(35.2→38.0)은 전국적인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이는 비수도권 지역의 규제지역 지정 해제(대구 수성구, 울산 중·남구)에 따른 주택사업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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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지수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한 기대수익이 감소하고 위험은 증가하면서 40.2에서 37.3으로 떨어졌다. 본 PF 전 `다리` 역할을 하는 `브릿지론`(부동산 개발 사업 인·허가 전 단계의 대출)에서 PF 대출로의 전환이 어려워져 재원 조달 및 사업 안정성에 위협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택경기 침체는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정책과 더불어 공적 금융 지원 및 보증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