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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무심기 행사는 상지초등학교 숲사랑청소년단 16명을 포함해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산업부 등 관련 부처 장관, 산림청장, 마포구청장, 한국중부발전 사장, 임업 관련 단체장 및 NGO활동가, 국립수목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음으로써 미래세대에 맑고 푸른 도시숲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나무 심기 계획 청취, △나무 심는 방법 설명 청취, △나무 심기, △참석자 소감 청취, △대통령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 탄소 중립화 대책으로 (나무심기가) 필요하게 됐다”라며 “지금 세계 곳곳에 그것보다 더 엄청난 기상 이변들이 속출하고 있다. 우리가 다함께 고생하고 있는, 전세계가 고생하고 있는 코로나19도 전문가들 의견에 의하면, 이런 기후 변화가 그 원인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나라들이 기후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탄소,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합의했다. 우리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해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로 만든다 목표를 세웠다”라며 “탄소 배출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또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 나무를 많이 심어서 탄소를 흡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도시 숲을 많이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미세먼지 때문에 우리 어머님들이나 우리들이 걱정이 많다”라며 “서울 도시 숲에서는 초미세먼지가 도심자보다 40%나 낮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도시 숲이 도시 전체 면적의 2%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한 것처럼 도시에 나무를 더 많이 심어서 도시 숲을 늘려나가는 곳이 미세먼지 대책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날 심은 회양목은 꽃말이 ‘참고 견뎌냄’이다.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아낸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