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기업 2023년 경기 실적 및 2024년 경기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1+2순위 기준)으로 내수판매 부진(3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자금사정 어려움(33.2%) △인력확보 어려움(28.8%) △인건비 상승(2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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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희망 섞인 전망이 높았다. 응답기업 중 약 39.6%가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해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 (34.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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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자금, 인력 문제는 여전할 것이라는 평가 속에 벤처기업계는 정부에 정책적 뒷받침을 요구했다.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꼽았으며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벤처투자 등 민간투자 활성화 등이 뒤를 이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지난해는 세계적인 ‘SF 복합위기(스태그플레이션+금융위기)’, 민관 벤처투자 시장 위축 등으로 기업 경영이 어려웠다”면서 “올해는 긍정적인 경제전망을 하는 비율이 높다.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비용 부담완화, R&D 지원확대, 벤처투자 등 민간투자 활성화에 대한 정부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