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동안 높은 지수 수준 때문에 ELS(지수연계파생상품) 투자를 잠시 쉬어왔던 투자자들이 다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오는 16~18일 사이에 투자할만한 ELS 상품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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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이 하락한 지수는 코스피200과 유로스탁스50 등이다. 이 두 지수는 지난 4월 고점 대비 10% 가까이 떨어졌다.
코스피200 지수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1시 현재 전날 대비 1.26% 빠진 247.6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23일 272.59 포인트 고점대비 9.1% 가까이 빠진 셈이다. 고점에서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로 들어갔다면 조기 상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지수까지 하락한 것이다.
유로스탁스50 지수 역시 4월 중순을 기점으로 빠지고 있다. 4월 13일 3828.78 고점을 기준으로 최근 3408.07로 10%(420.71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조기상환, 낙인 조건 확인해야
이 때문에 우선적으로 최근 주가가 빠진 코스피200과 유로스탁50 지수를 포함하는 ELS를 살펴보는 게 좋다. 한국투자증권의 ‘TRUE ELS 제6009회’는 코스피200, 유로스탁스50, HSCEI 등 3가지 지수를 기준으로 한다. 연 수익률은 연 8.10%이고 조기상환 조건은 95-90-85-80-75-70(낙인 50)이다.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5%, 10%, 15%, 20%, 25%, 3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한다.
코스피200, 유로스탁스50, HSCEI를 기초지수로 하는 삼성증권의 ELS(ELS 제12137회)는 연 8.16%(월 0.68%)의 수익을 추구하는 월지급식이다. 조기상환 기준은 90-90-90-85-85-85(낙인 55)이다.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10%, 15% 이상 떨어지지 않은 약정 수익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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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3가지 지수를 기초로 하는 삼성증권의 ELS 제12136회는 수익률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조기상환(90-90-90-85-85-85)과 낙인(60) 조건이 높은 편이다. 첫 조기상환 평가일에 10% 이상 빠지지 않고, 1년 6개월 이후부터는 15% 이상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4월 대비 ELS 투자 조건이 좋아졌다”며 “저금리에 ELS 투자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