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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부동산정책 발표 연기, 선거 의식한 것 아냐”

강신우 기자I 2022.04.19 14:25:24

“하나씩 발표하면 시장에 영향 줄 수 있어”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부동산정책 발표를 새정부 출범 이후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6월1일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이냐는 지적에 “아니다”며 일축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부동산정책은 부동산TF가 만들어져서 부동산시장 정상화로 로드맵을 만드는 작업을 상당수준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하나씩 발표를 하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발표 시점을 뒤로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애초 인수위는 이번 주 부동산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집값이 들썩이는 조짐을 보이자 발표 시기를 미룬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값이 오르면 그에 따른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서 몸을 낮춘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수위에서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주요 정책으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높이거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 여부, 그리고 공급정책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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