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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JDC, 짬짜미 의혹..내부검토 후 감사하겠다"

하지나 기자I 2022.10.06 12:52:58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제주형 DMO 시범사업 업체선정 사전공모 의혹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선거 앞두고 시민단체 지원"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필요하다면 감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2021년 JDC가 추진한 제주형 DMO 시범사업 업체 공모과정에서 사전 공모 정황을 발견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 의원은 “2020년 사업 추진 당시 정성평가가 80점으로 비중이 높아 주관적 개입 여지가 많았고, 심사위원 5명 중 2명이 JDC직원, 시민단체와 유사한 인사도 2명, 전문가로써 교수 1명이 참여했다”면서 “자필 평가 의견서를 살펴보면 교수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으로 진정성 있게 심사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JDC 직원의 경우 형식적이고 소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0.5점 차이로 시민단체가 결국 시범사업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그는 그러면서 “지방선거 앞두고 그만두기 전에 2021월 11월 금액을 늘려 14억6000만원짜리 DMO 사업을 추진했다”며 “국고보조금이나 예산을 갖고 시민단체 등에 선거용으로 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원 장관은 “내부 검토를 거쳐서 필요하다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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