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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사혁신처에서 낸 공공기관 비서 업무 매뉴얼에는 대리처방, 사적 업무 처리 사항이 없다”라며 “공공기관 비서가 약 대리처방을 받아오는 몸종들이 아니다. 지금은 2022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송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후보 부인 김씨의 공무원 사적 심부름 논란에 대해 의견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저도 아플 때 제 약을 저희 비서가 사다 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직 경기도청 별정직 비서 A씨는 이 후보의 측근이자 5급 공무원이던 수행비서 배모씨로부터 지시를 받고 김씨의 약 대리처방, 음식 배달 등의 개인 심부름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외에도 A씨는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과 관용차 사용 등의 의혹을 추가로 제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제 비서가 당 대표, 판공비 카드 외 정치 자금 관련 카드를 다 갖고 있고, 어떻게 쓰는지를 알 수 없다”며 “이런 문제를 가지고 이미 이 후보와 김씨가 사과를 했는데 계속 가짜뉴스를 만드는 건 너무 지나친 면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은 행정직 공무원이 아니라 별정직 공무원”이라며 “별정직이라는 것은 이런 비서 업무, 공관 업무를 하기 위해 고용한 분”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