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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간호장교, 국군대구병원 코로나19 의료지원 임무 종료

황효원 기자I 2020.04.10 11:28:47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5주간의 의료지원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지난 9일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임 간호장교들이 국군대구병원에서 열린 격려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지난달 3일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친 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돼 5주 동안 확진 환자들의 입원 치료를 지원한 신임 간호장교들은 3교대 스케줄을 소화하며 경증환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투약·복약 안내, 개인 위생 수칙 교육 등을 수행했다. 이들은 선배 간호장교들과 함께 산소치료 보조 등 중증환자 치료지원 임무도 병행하며 24시간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신임 간호장교 신나미 소위는 “격려해주신 모든 분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고, 완치된 환자들로부터 받은 감사의 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구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많은 분이 보내주신 응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슬기 소위는 “임관하자마자 국군대구병원으로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면서 “바쁜 와중에도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저희에게 실무교육을 해주신 선배 의료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격려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부름에 부응해 코로나19라는 비전통적 안보 위협의 최전선인 국군대구병원으로 달려가 봉사해온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임무를 수행하면서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생긴 피부의 상처와 방호복을 입고 땀을 비 오듯이 흘렸던 여러분들은 감염의 위험이 큰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는 환자를 먼저 돌보며 국민을 위한 군의 모습을 오롯이 보여주었다”고 격려했다.

지난 8일 간호장교들은 코로나19 확진 검사(PCR)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주간 자가격리 후 신임 간호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위해 오는 27일 국군의무학교에 입교한다. 국군대구병원은 신임 간호장교들이 철수한 이후에도 300여 명의 군 의료지원단을 중심으로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의 역할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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