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남북 경협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일신석재(00711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2.17% 내린 2020원을 기록 중이다. 아난티(025980)는 11%대, 인디에프(014990)와 신원(009270), 좋은사람들(033340), 한창(005110)은 10%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경농(002100), 조비(001550), 도화엔지니어링(002150), 현대엘리베이(017800) 등도 8~9%대로 하락하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상은 “미국은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면서 “북한은 미국과 협상을 지속할 지, 그리고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중단을 유지할지 등을 곧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