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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교방역 상황을 보완·점검 방안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유 부총리는 “작년 등교일수는 전체 수업일 대비 절반 정도”라며 “올해는 전체 학생의 70% 이상이 3월 이후 꾸준히 등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비 올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이 작년 1학기 14.8%에서 올해 1학기 77.6%로 크게 증가했다”며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가 학생들에게 어떤 수업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지 조사했더니 교사가 직접 제작한 자료로 수업하는 것이 꼽혔다”며 “교사 본인이 제작한 자료 사용 비율이 작년 1학기 20.3%에서 올해 1학기 73.5%로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는 학교 현장과 시도교육청,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이후 불거진 학력 저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학업성취도 결과를 발표했는데 코로나 장기화로 학습·정서·사회성 분야에서 결손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코로나로 인한 부작용, 결손의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26일 교육감협의회에서 제안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적극 추진하려 한다”며 “학습·정서·사회성과 같이 결손이 보이는 부분에 대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지원할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