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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꿈을 이뤘다.
8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가 LT 카지노의 확장 이전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T 카지노는 기존 서귀포시 중문에서 제주 노형동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이전한다.
LT 카지노의 이름도 드림타워 카지노로 변경한다. 영업장 면적은 5367.67㎡. 이는 2018년 8월 인수한 롯데호텔제주 내 LT 카지노(1175.85㎡)보다 4.5배 큰 규모다.
지난해 8월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 적합 판정받은 이후 드림타워 카지노의 확장 이전을 위한 모든 행정처리를 마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카지노 기구 검사와 영상기기(CCTV)처리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5월 중으로 드림타워 카지노를 전면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이게 될 드림타워 카지노는 게임테이블 148개,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신규 고급 일자리 3100개를 창출하고, 연간 500여억원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등 국내 관광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공을 위해 지난해 9월 광화문 본사까지 제주로 이전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연간 140만명의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7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발판으로 연 매출 1조 클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