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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록 NIPA 원장 "굴뚝산업과 ICT 융합 모델 만든다"

김관용 기자I 2015.04.14 14:51:2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굴뚝’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가속화하기 위한 융합센터(가칭)와 융합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윤종록 NIPA 원장은 14일 원장 취임 이후 첫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기존 산업이 살아나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융합 관점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종록 NIPA 원장 (이데일리DB)
윤 원장이 구상하는 융합센터는 기존 산업에 ICT를 융합한 모델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각 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융합 모델을 배워갈 수 있도록 각종 융합 사례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윤 원장은 대학과 연계한 융합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부터 기존 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ICT 융합 관련 선진 사례와 방법론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융합교육과정은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각 산업에 맞는 융합 선진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윤 원장은 특히 미국의 스타트업 붐을 소개하면서 창조경제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오바마 정권이 들어서면서 8%가 넘던 실업률이 매년 1% 씩 감소해 현재 4%대로 진입했다”면서 “스타트업을 통한 경제혁신이 성과를 보이자 건설 등 기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스타트업 활성화로 월 23만개 정도 일자리가 늘고 있다”면서 “월 평균 18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으니 그 이상의 고용창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은 “창업은 창조(크리에이션)와 시작(오프닝)의 합성어로 개업과는 다른 의미”라면서 “이런 관점에서 창조경제는 상상력을 혁신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창조경제 개념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가능성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같이 자원없는 나라가 잘 사는 이유는 창의력을 통한 혁신 때문”이라면서 “자원없는 나라의 원천력은 노동력이 아닌 브레인”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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