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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머스캣'이 대세…현대百 "이색과일 선물 매출 95% 급증"

남궁민관 기자I 2022.01.18 14:41:58

코로나19로 차례상용보다 디저트용 이색과일 이목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이 설 명절을 앞두고 높은 당도와 독특한 맛을 갖춘 이색 과일을 선물로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47종의 이색과일 세트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과·배 등 차례상용 과일이 주를 이루던 설 명절 과일 선물이 가족모임이나 홈파티 등에서 간편하게 활용 될 수 있는 디저트 과일로 빠르게 변모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모델들이 이색 과일로 구성된 설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귀향과 차례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스테이 홈’ 트렌드가 확산되며 사과와 배 등 전통적인 설 과일 선물 품목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고객 니즈 변화를 반영해 전체 70여종의 설 과일 선물 세트 중 약 70%에 샤인 머스캣, 애플 망고 등이 함께 구성되도록 선물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현대백화점의 샤인머스캣·애플망고·한라봉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5% 증가해, 전체 과일선물 세트 매출 증가율인 65%를 크게 앞섰다. 각 이색과일 개별적으로도 샤인머스캣은 101.2%, 애플망고와 한라봉 등 만감류 선물세트도 각각 93.7%와 83.1%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디저트 대표 과일로 자리잡은 샤인머스캣을 주요 구성품으로 꾸민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 보다 50% 가량 늘려 20여종을 선보인다. 한 송이당 중량 1㎏이상, 당도17브릭스(Brix) 이상의 샤인머스캣만 선별한 ‘H스위트 샤인머스캣 세트(3송이)’, 경북 상주에서 높은 일교차와 일조량을 머금고 자란 ‘산들내음 THE 명품 상주 샤인머스켓(4송이)’ 등이 대표적이다.

또 쫄깃한 식감과 우수한 당도를 자랑하는 ‘켄트’ 품종 중에서도 특대과인 개당 700g 이상만 선별한 ‘H-SWEET LIMITED 애플망고(6개)’,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를 혼합 구성한 ‘현대명품 샤인머스켓·애플망고 세트(샤인머스캣 2송이·애플망고 2개)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전통 제수용 과일과 이색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청송 사과(500g 이상), 안성 배(1㎏ 이상), 애플망고(700g 이상) 대과만을 선별해 구성한 ’H-SWEET LIMITED 사과·배·애플망고 세트(사과·배·애플망고 각각 2개씩)‘, ’샤인머스켓·사과·배 매(梅) 세트(사과 3개, 배·샤인머스캣 각각 2개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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