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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아기유니콘200' 최종평가…155개사 중 60개사 선정

김호준 기자I 2021.05.17 13:34:22

최종 선정 기업에 최대 3억원 지원
국민심사단장에 리디 배기식 대표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성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육성해 발굴·지원하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최종 평가가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 핵심 중 하나다.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신청한 155개사를 대상으로 창업진흥원의 요건 검토와 기술보증기금의 1차 현장 기술평가와 벤처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2차 토론식 서류평가를 진행했고 이 중 90개사가 관문을 통과했다. 이 중 최종 평가를 거쳐 60개사가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신시장 개척과 발굴 등을 위한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종 평가는 발표평가로 진행되며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 △해당기업이 유니콘 기업이 되길 지지·응원하는 정도 △사회공헌 가능성 등을 심사한다.

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업별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충분히 배정하기 위해 ICT·DNA 기반 서비스·플랫폼 분야(5개)와 바이오·헬스 분야(3개), 일반 제조·서비스 분야(2개) 등 10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심사단에는 페이스북, 삼성,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도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균형있게 판단한다. 100명으로 구성된 ‘국민심사단’도 평가에 참여한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으로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이번 최종 평가는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아기유니콘을 선정하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후보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심사단 단장은 예비유니콘 기업인 리디 배기식 대표가 맡았다. 리디는 전자책 플랫폼인 ‘리디북스’를 통해 분야별 도서검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기식 국민심사단장은 “이번 아기유니콘 최종 평가에 국민심사단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더불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K-유니콘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주도해 나갈 차세대 기업이 탄생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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