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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노벨평화상에 대해서는 1월 31일이 추천 만료였다. 우리 정부가 추천하거나 그런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특히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건 그 이후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는 노벨 평화상에 대해 염두에 둔 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 역시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노벨상 관련해서는 언급할 내용이 청와대는 1도 없다”며 “여러분과 정보 공유 수준이 똑같아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혔다.
다만 영국 ‘래드브록스(Ladbrokes)’를 비롯한 해외 유명 도박업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거론하고 있다.
한편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께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한반도 평화번영 정책을 집대성한 베를린구상을 발표한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중재에 큰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더불어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자로 거론돼왔다. 만일 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