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삶과 일 만족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

이종일 기자I 2023.12.28 14:19:49

인천시 사회지표조사 결과 발표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민이 자신의 삶과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인천지역 9000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건강·사회통합·안전·환경 등 11개 부문 172개 항목으로 사회지표조사를 했다. 조사방식은 현장방문과 인터넷설문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인천시민 삶과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5점 만점에 3.38점, 3.5점으로 나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0.05점, 0.04점 올라갔다.

응답자의 48%는 육아지원 정책 중 육아휴직 확대 등 일·가정 양립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와 출산비 지원(38.1%), 유치원·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충·지원(31.5%)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있었다.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3.42점(5점 만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임금·가구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3.23점으로 지난해보다 0.07점 올라갔다. 취업 애로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25.7%가 희망 임금수준 불일치로 답했고 여성 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 또는 가사부담이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3.36점으로 지난해 3.26점 대비 0.1점 올라갔고 의료·보건 환경(3.35→3.52점), 교육환경(3.28→3.41점), 수질환경(3.22→3.37점), 대기환경(3.02→3.15점), 문화·체육환경(3.07→3.19점) 만족도가 모두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지하철이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시내·마을 버스(3.81점), 시외·고속버스(3.59점), 택시(3.58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타 도시 대비 인천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3.41점으로 지난해 3.38점 대비 0.03점 올라갔다. 이 외에 교통사고(3.17→3.31점), 화재(3.32→3.39점), 감염병(2.77→3.06점), 범죄위험(2.78→2.88점 )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증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인천데이터포털→통계정보→통계간행물→사회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의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인천형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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