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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철구도 세금 '3억6000만원' 체납…고액상습체납자 명단 올라

권혜미 기자I 2022.12.16 18:58:40

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BJ철구 본명 '이예준'으로 이름 올려
3억6300만원 체납…건수는 총 7건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유명 BJ철구가 3억원이 넘는 금액을 1년 이상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국세청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철구는 본명 이예준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총 체납액은 3억 6300만원이다. 납기 기한은 지난 2019년 8월 31일까지였다.

체납 건수는 총 7건이며, 2018년 종합소득세 등 총 7건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국세청 홈페이지)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철구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철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월 평균 약 2500만원 이상을 꾸준히 납부했다.

철구는 “세무 공무원과 소통하며 분할납부 중이며, 앞으로 더욱더 성실히 납부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국세청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1개 ▲조세포탈범 47명의 인적 사항 등을 공개했다.

BJ철구.(사진=유튜브 채널 캡쳐)
앞서 국세청은 지난 3월 고액·상습체납자 7461명에게 사전 안내를 통해 6개월간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 기회를 줬지만, 그런데도 세금을 내지 않은 6940명에 대해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고액·상습체납 명단 공개 대상자는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체납자로, 이들의 총 체납액은 4조 4196억원에 달한다.

이번 공개 명단엔 래퍼 도끼도 종합소득세 3억원을 체납해 포함됐으며, 배우 겸 가수 장근석의 모친 전혜경 씨도 이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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