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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오페라 전성시대를 연 ‘리하르트 바그너’와 ‘말러리안’ 이라 칭하는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구스타프 말러’의 작품에 이응광의 삶을 투영했다. 앨범 내지에 수록된 가사는 이응광이 직접 가곡 해석에 참여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두 남녀의 비극적 사랑과 고통을 다룬 바그너의 ‘베젠동크 가곡’, 연인과 헤어져 방랑의 길을 떠나는 젊은이의 서정을 담은 말러의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등을 이응광의 서정적인 보이스로 들려준다.
이응광은 “클래식 음반을 제작한다면 클래식의 정수인 바그너와 말러의 작품을 가장 먼저 노래하고 싶었다”며 “3년 전 부터 녹음한 ‘바그너&말러’가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응광의 ‘바그너 & 말러’는 LP와 CD 두 가지로 발매된다. 다음달 21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응광과 메조소프라노 라우라 베레키아의 ‘De I’Amour 연애론’ 듀엣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4월 22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프레인빌라 1층에서 이응광의 팬과 카페 방문객을 위한 라이브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