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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에게 책으로 위로를"…책 기증 캠페인 조기마감

이윤정 기자I 2020.03.19 10:50:08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도서기증 캠페인'
하루 일찍 마감…기증도서 1만여 권 달해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자를 돕기 위한 책 기증 캠페인이 열띤 호응으로 인해 조기 마감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9일까지 회원사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고자 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도서기증 캠페인’을 하루 일찍 마감했다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중인 코로나19 경증 환자 약 3300명에게 도서를 기증함으로써 치료와 회복 기간 동안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캠페인 첫날부터 많은 출판사로부터 기증 의사를 표시하는 연락이 폭주했다는 후문이다. 출협은 가급적 많은 출판사의 참여를 돕기 위해 출판사별 기증도서 수량을 조정했다. 참여 출판사는 문학동네, 문학세계사, 민음사, 한길사, 학지사 등 83개사다. 기증 도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쇼코의 미소’ 등 베스트셀러와 ‘데미안’과 같은 고전,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와 같은 인문서 등 약 1000종, 1만3000 권에 달한다.

기증도서는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접수, 분류, 포장을 끝내고 3월 21일 대구광역시 물품 기증처로 배송된다. 이후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중인 경증 환자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 회관(사진=출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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