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하이닉스, 영업이익 1조원 지켜냈다

[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앵커 : 하이닉스반도체가 오늘 오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켜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구체적인 실적내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매출액은 3조 2500억원으로 역시 전분기에 비해서는 1%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53% 증가했습니다.

하이닉스(000660)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110억원이었습니다. 전분기보다는 3%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383% 대폭 늘어난 수준입니다.

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원동력은 D램 반도체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었는데요.

3분기 들어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켜내면서 하이닉스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

평균판매가격은 D램의 경우 전분기에 비해 9%, 낸드플래시는 23%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출하량에서 D램은 2%, 낸드플래시는 42%늘어나며 3조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또 미세공정 전환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3분기에도 2분기에 준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하이닉스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4분기에는 어떤 경영전략을 제시했습니까?

기자: 현재 전체 D램 중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40나노급 제품의 경우 올 연말까지 50%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차세대 30나노급 제품에 대한 개발도 올해 안에 마무리 해 후발업체와의 기술경쟁력 격차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는 4분기에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며 PC용 D램을 중심으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모바일 제품 등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 전환을 통해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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