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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이 끝난 후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무리한 법안 추진에 대해, 특히 특검법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내일 본회의 의사일정 자체에 대해 할 수 없다는 말씀”이라고도 부연했다.
연금개혁안 처리 관련해서도 추 원내대표는 “서로의 기존 입장만 확인했고 이번 국회내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렸다”면서 “22대 국회가 곧 시작되니까 그때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잘 진행해보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뒤이어 나온 박 원내대표는 연금개혁안 처리와 관련해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연금개혁 관련 모수개혁에 민주당이 통 크게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를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하게 돼 아쉽고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연금개혁은 윤석열 정부에 꼭 필요한 개혁과제라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남은 21대 국회에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28일 본회의 관련해서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당론대로 채해병특검법 재의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의돼 올라온 전세사기특별법을 처리하면서 법사위와 산자위에 계류된 법안, 법사위를 통과한 130여건의 민생법안을 최대한 합의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