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앤스킨 “스마트컨슈머 잡는 카셰어링 진출…플랫폼 비즈니스 구축”

윤필호 기자I 2017.12.15 14:56:49

화장품과 카셰어링 사업에서 ‘언택트’ 플랫폼 선두기업 성장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스킨앤스킨(159910)이 내년 신성장 동력으로 카셰어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스킨앤스킨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내년도 주력 매출처로 화장품과 카셰어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킨앤스킨 관계자는 “화장품과 카셰어링의 두 사업 영역에서 전력을 다하여 언택트(untact)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며 “화장품과 카셰어링에 선택과 집중 할 채비를 마쳤다”고 했다. 언택트는 사람과의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의 반대 개념으로 대인접촉을 초월한 무인시스템을 통칭한다.

회사는 지난 5일피플카 지분 51% 양수계약을 체결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피플카는 국내 3대 카셰어링 업체다. 회원 11만명의 국내 중부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100% 무인시스템으로 차량 공유 및 대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기존의 카셰어링 업체보다 진일보한 시스템과 운영방식으로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자에게는 공차시간 수익모델을 제시하여 진정한 공유경제를 실현한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그동안 사고 대차 서비스, 장기 카셰어링, 파킹셰어링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름을 알려왔다. 향후 교통통합 플랫폼 구축으로까지 진화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스킨앤스킨은 인도네시아 국영 상장 제약기업 ‘인도팔마’(Indofarma)와 추진 중인 ‘K뷰티’ 브랜드의 할랄 화장품 시장 진출에 관한 양해각서(MOU) 서명이후, 다음 단계에 대해 합의를 하고 있다. 올해 화장품 OEM, ODM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 인도네시아, 러시아를 비롯한 글로벌시장에 데뷔를 마쳤다.

스킨앤스킨의 할랄 화장품 브랜드 ‘K뷰티’ 중동 현지 담당자는 “낯선 사람과 대면접촉을 꺼리는 이슬람 문화권의 특성을 고려할 때 ‘언택트 마케팅’이 현지 매출기반 확보에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자회사로 편입된 피플카가 K뷰티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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