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前) 국회의원 구천서 C&S자산관리(032040) 회장이 주가 급등을 틈타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
C&S자산관리는 구천서 회장이 보유주식 321만565주(5.11%)를 장내 매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주식 처분 기간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로, C&S자산관리의 한국모바일인터넷 컨소시엄(KMI) 출자로 주가가 급등했던 시기다.
C&S자산관리는 KMI 출자에 따른 제4 이동통신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9일 한때 주가가 143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회사 주가는 공교롭게도 구 회장의 처분 이후 내리막길을 탔다. 14일 종가는 925원.
구 회장은 이번 처분으로 특별관계자 7인을 포함한 총 보유주식이 693만792주(11.01%)로 감소했다. 신주인수권 등을 포함하면 총 보유주식은 2430만1824주(30.26%)다.
구 회장의 C&S자산관리는 제4 이동통신 외에도 4대강 테마주 등으로 주목받아왔다.
▶ 관련기사 ◀
☞C&S자산관리, 구천서 회장이 321만여주 장내매도
☞C&S자산관리, 제4 이동통신사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