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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리퍼트 주한 대사가 한국시간 5일 오전 서울에서 연설에 참석했다가 공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폭력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하프 대변인은 이어 “리퍼트 대사는 현재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며 “부상이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프 대변인은 또 주한 미국 대사관은 현지 법 집행 기관들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그 이상 정보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했다고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대변인이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2009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리퍼트는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수석보좌관과 비서실장과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로 임명됐다.
리퍼트 대사의 부인인 로빈 리퍼트는 올해 초 한국에서 아들을 출산하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중간이름(미들 네임)을 한국식 이름으로 지어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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