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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호텔그룹, 서울에 영업사무소 개설.."韓 공략"

김미경 기자I 2014.05.21 15:47:16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지난 1월 론칭
"한국, 아태지역 중 5대 주요 시장..공략 나선다"
앤듀르 왕 부사장 "밀착 서비스로 강화"
국내외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와 함께 5대 주요 시장이다. 매년 10%씩 성장하는 만큼 이번 글로벌 영업 서울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하얏트 브랜드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앤드류 왕 하얏트 호텔 인터내셔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일즈 부사장(사진)은 2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개장한 글로벌 영업 서울사무소를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앤드류 왕 부사장은 “하얏트 본사에서는 한국 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여행산업 추세에 맞춰 보다 적극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코자 하얏트 글로벌&리져널 세일즈 오피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이번 영업 전담 사무소 개소를 통해 한국 내·외 고객에게 보다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사무소는 아태 지역 내 5번째로 생긴 영업 전문 부서로 고객을 밀착 관리하고, 세계 550여개의 하얏트 호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는 하얏트 전체 브랜드를 소개하고 밀착 예약, 관리하는 전담 부서가 없었다. 현재 남산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 내 총 3명의 직원이 상주 중이다.

한국의 경우 산업 성장과 함께 기업 단체 워크숍이나 출장 등 비즈니스 방문객들이 급속도로 급증하고 있어 한국 서비스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다는 게 앤드류 왕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개장한지 아직 5개월가량 지났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큰 성장을 보이고 있어 한국 시장에 거는 본사 측의 기대감도 매우 크다”고 귀띔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앤드류 왕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해외의 하얏트를 이용한 고객 매출은 전년보다 25%, 객실수는 21%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아태 지역의 주요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수치다”고 말했다. 하얏트 그룹 가운데 아시아 호텔들이 7%씩 성장할 때 한국은 10% 이상 성장하는 주요 시장이라는 게 앤드류 왕의 설명이다.

앤드류왕 부사장은 1989년 홍콩 하얏트에 입사해 25년간 하얏트에만 몸담아온 영업통으로 그는 손님이 먼저 물어오기 전에 미리 앞선 밀착 서비스로 한국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단체 고객들이 오더라도 각각 손님들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한다”며 “고객들이 기억에 남을 만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얏트 호텔 인터내셔날은 부띠끄 호텔 브랜드 ‘안다즈’와 장기 투숙객을 위한 ‘하얏트 하우스’, 럭셔리 ‘파크 햐얏트’ 등 총 9개 브랜드, 세계 550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는 파크하얏트 서울과 부산, 남산 그랜드 하얏트, 리젠시 인천과 제주 등 총 5개 호텔로 1801객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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