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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필트서 마스크 20만개 지원받아…"코로나19 취약계층에 지급"

양지윤 기자I 2020.03.03 11:15:00

서울 25개 자치구 통해 독거노인·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제조사인 필트와 취약계층 시민에게 보건용 마스크 20만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필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하는 KF94 보건용 마스크를 2월 말 1차로 4만개를 기부한 데 이어 이달 중 16만개를 지원해 서울시에 총 20만개의 마스크를 기부한다.

마스크 제조사 필트가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시에 기부한 마스크.(서울시 제공)


마스크는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입고돼 서울시 25개 자치구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1월 설립된 필트는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 전문 판매 기업이다. 나윤환 필트 대표는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스크 전문업체로서 기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영태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까지 올라간 현재,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지원을 결심한 필트에 감사를 표한다”며 “코로나19 종식 시기까지 취약계층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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