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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비트코인은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49%로 동률을 기록하는 등 초접전 양상을 보이자 6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대선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기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후보가 이번 대선에 당선될 가능성이 61%로 집계되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38%에 그쳤다. 전날만 해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54%였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 리서치가 대선일인 5일(현지시간) 발표한 출구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응답자 중 48%가 해리스에게 우호적 입장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의 경우 44%로 집계됐다.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시,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공개된다. 투표를 마감한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서부 주 순서로 발표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QCP는 “이번 주 선거 결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현물가격이 지금 같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즉각적인 상승이 예상되나,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에는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