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유망 산업의 육성은 물론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서도 반영구화장 합법화 법안에 대한 조속한 국회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영구화장 관련 종사자는 약 60만명이다. 반영구화장을 이용한 사람들은 연간 약 1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이다.
이미 외국의 경우 반영구화장을 아티스트 수준으로 높게 평가하고 유망 직업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법·제도는 아직도 반영구화장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다. 이처럼 입법 공백 상황 속에서 반영구화장은 여전히 처벌과 단속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홍 의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난해 1월 반영구화장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반영구화장사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하지만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문신 합법화 법안과 반영구화장 합법화 법안이 한꺼번에 심사되면서 아직도 처리되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은 “반영구화장사 면허를 가진 사람에 대해서만 반영구화장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계적으로 반영구화장 합법화만이라도 우선 추진하는 것도 조속한 법안 처리를 위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팽동환 뷰티산업소상공인협회 회장, 문주애 한국반영구화장사중앙회 지회장, 박미애 국제전문가연합회 이사장, 방진영 KBS스포츠예술과학원 스포츠종합예술부 교수, 신정섭 사단법인 k뷰티연합회 대표이사, 김은수 뷰티문화예술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고도현 반영구화장타투smp중앙회 지회장, 이규덕 BBLK뷰티전문가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