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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족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장학회 이사들이 참석했다. 초대 이사장은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이, 이사직은 최정호 전 2차관, 전만경 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각각 맡았다.
초기 운영자금은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조에서 초기자금 1억 5000만원을 출연해 마련했다. 장학회는 출범과 동시에 내년 2월 첫 장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아울러 장학회 측은 국토부 전현직 직원 자녀뿐 아니라 지역 내 소외계층 자녀에게도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 이사장은 “장학회는 직원들에게 힘들 때 힘이 되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줄 것”이라며 “같은 마음가짐으로 힘을 합친다면 어려움에 처한 국토부 가족에게 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장학회 설립은 노사 간 맺은 뜻깊은 약속의 실천”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직원과 자녀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공직자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모든 직원이 참여해 서로에게 큰 버팀목이 돼 주길 바란다”며 “이 장학사업이 중앙행정기관의 롤모델로써 모든 부처에 확산됐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