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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 새포배양 생산량 60배 늘린 新 배양플랫폼 개발 성공

김기덕 기자I 2016.10.10 12:00:00

재생의료·신약 스크리닝 등 각 산업 분야 적용 가능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복지부는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충남대학교의 공동연구를 통해 3차원 세포배양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처리시간을 줄인 새로운 세포 배양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안전성평가연구소 강선웅 박사팀과 충남대학교 허강무 교수팀의 공동 연구 하에 개발됐다. 지난 9월 9일 NPG Asia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다수의 단일 세포들이 모여 3차원 구(球) 형태를 이루는 세포 집합체인 스페로이드를 단축된 시간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 새로운 배양 플랫폼은 상용화된 기존제품 대비 60배 이상의 스페로이드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을 위한 전처리 시간도 30분의 1로 단축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결과는 3D 스페로이드 배양을 요구하는 재생의료나 인공장기, 생체유용물질 생산, 생물 조직이나 기관·장기의 기능조사 및 탐색을 위한 모델, 신약 스크리닝 등 각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미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는 재생의료 치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대량 생산 기술의 개발이 필수”라며, “이러한 연구들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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