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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4·16생명안전공원, 디자인설계 당선작 선정

이종일 기자I 2021.07.01 11:52:51

㈜이손건축 컨소시엄 작품, 당선작 결정
2개의 건축물·화랑저수지 향한 중정 포함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4·16생명안전공원 디자인설계 당선작. (자료 = 안산시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 시민 안전교육 공간이 될 4·16생명안전공원(가칭)의 디자인설계 작품이 선정됐다.

경기 안산시는 국무조정실·해양수산부와 함께 추진한 4·16생명안전공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이손건축 컨소시엄이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작품은 2개의 건축물과 화랑저수지를 향한 열린 중정(건물과 건물 사이의 마당)을 포함하고 도시가로와 만나는 경계면에 부드러운 풍경을 담은 형태로 창작됐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기능성과 완성도 높은 평면계획, 대지 외부와의 적절한 연결동선, 독특한 전시계획, 봉안시설과 추모공간의 완결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시는 올 2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디자인설계 작품 공모를 통해 국내외 75개 팀의 작품을 접수했고 1단계 심사에서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어 5개 작품에 대한 대면·화상 발표심사와 작품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결정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 과정을 유튜브로 실시간 공개했다.

당선작과 입상작은 국제설계공모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4·16공원은 올 하반기 기본설계를 착수해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2024년 준공 목표로 화랑유원지 남동쪽에 공원 면적 2만3000㎡, 건축면적 9962㎡(추모시설과 문화·편의시설 등 복합공간)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국비 373억원, 도비 43억원, 시비 37억원 등 전체 453억원을 투입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치유와 극복, 생명안전의 공간적 거점으로 자리잡을 4·16공원 디자인 공모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생명안전공원이 차질 없이 조성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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