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국기능경기대회 9년째 후원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능인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메카트로닉스, 모바일 로보틱스, 의상 디자인 등 49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과 일반 전문기술인 등 192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9년 연속 대회를 후원했다.

삼성전자는 대회기간 중 울산 문수경기장에 ‘삼성기능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해 기능 경기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폐막일인 이날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력을 갈고 닦은 우수 기능인 5명에게 ‘삼성 후원상’을 시상했다.

삼성 후원상은 △메카트로닉스 직종 김병철(19, 광주자동화설비고) △CNC·밀링 직종 윤정준(18, 현대공고) △기계설계·CAD 직종 이재룡(19, 세종하이텍고) △건축설계·CAD 직종 양청원(19, 서귀포 산업과학고) △의상디자인 직종 투황나(38, 영남패션직업전문학교) 씨가 수상했다. 의상디자인 직종에서 수상한 투황나씨는 두 자녀를 둔 베트남 다문화 가정 여성으로, 열정과 도전정신이 돋보이고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의상 디자인을 가르치고 싶다는 포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카트로닉스, 기계설계CAD, 공업전자기기, 금형 등 전국기능경기대회 주요 직종의 상위 입상자들은 삼성전자 입사지원 기회도 얻게 된다.

앞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지난 8일 울산 MBC컨벤션에서 열린 ‘기능경기대회 50주년 기념식’에서 삼성전자는 국제기능경기대회 국가대표 양성 및 기능인재 채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송지오 삼성전자 기능올림픽 사무국장(왼쪽 세번째)과 수상자들이 12일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삼성 후원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