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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전화 모든 스마트폰 고객으로 확대

문다애 기자I 2024.04.01 12:34:57
SK텔레콤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SK텔레콤은 AI 개인비서 ‘에이닷’ 내 전화 서비스를 고도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통역콜 등 기능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SKT는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전화 서비스를 론칭해 하나의 앱으로 통화녹음 및 요약, AI 제안 같은 전화 기본 기능은 물론, 아이폰 버전에서 제공했던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

기존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제공하던 통화 요약 서비스는 SKT 고객 대상 전화 서비스로 변경된다. SKT 고객은 에이닷 전화 서비스에 신규 가입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타 통신사 고객은 전화 서비스는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기존처럼 통화 요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법인 고객도 개인인증이 된 법인폰이라면 에이닷 전화에 가입해 통화 녹음 및 요약, AI 제안, 통역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에이닷 전화 업데이트에는 ‘AI 스팸 표시’ 기능이 포함됐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스팸 등급을 표시해 사용자가 스팸 전화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특히 AI 스팸 예측은 SKT의 AI 스팸 탐지 시스템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번호의 이상 패턴을 감지해 예측한 스팸 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T전화 안심통화에서 제공하는 괜찮아요/싫어요건 수와 평가문구도 에이닷 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AI 스팸 예측 정보가 더해져 사용자 평가가 누적되기 전 새로운 스팸 번호도 가려낼 수 있다. AI 스팸 표시는 아이폰은 바로 적용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4월 중 지원한다.

에이닷 전화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비즈연락처는 내 연락처에 저장하지 않은 업체 전화번호도 상호검색을 통해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아이폰/안드로이드 모두 제공한다. 등록된 업체 정보는 연락처 검색, 전화 수/발신 화면, 통화기록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용훈 SKT AI 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 전화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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