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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께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을 전해준 배우 윤여정씨와 영화 `미나리`의 출연진, 제작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64년 만에 아시아 여성 배우 수상자의 탄생과 더불어,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배우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거머쥐었다”면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 이후 한국 영화사에 기리 남을 역사를 또다시 썼다”고 평가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영화 속 윤여정 씨는 딸을 위해 미국으로 간 한국 할머니 `순자`의 역할을 맡아, 아메리칸드림의 아픈 감정, 가족과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가슴 뭉클하게 표현해냈다. 먹먹하고 따뜻했던 윤여정 배우의 연기는 세계 영화인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주었다”면서 “불안과 혼돈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했던 `미나리` 속 주인공들처럼, 연대와 사랑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도 “102년 한국 영화사에 영원히 기억될 날”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미나리`는 영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대한민국을 일궈낸 우리 선배 세대들의 삶 그 자체”라면서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극복의 에너지와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평가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영화 속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어디에서든 자라나는 미나리처럼, 세계 영화계에 우뚝 선 한국영화가 오늘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에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