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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CXO에 구글·쿠팡 출신 영입

이대호 기자I 2022.05.26 12:45:33
조나단정 마이리얼트립 최고제품경험책임자(CXO)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고객들의 서비스 경험 강화를 위해 구글 본사와 쿠팡 출신의 조나단정을 최고제품경험책임자(CXO)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CXO(Chief Experience Officer)는 총체적인 서비스 경험을 ‘고객 중심’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포지션이다. 이미 트립어드바이져, 에어비앤비 등 미국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당 직책을 도입하는 글로벌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마이리얼트립은 현재 항공권, 숙박, 투어, 액티비티, 입장권 등 여행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서비스 중에 있다. 특히 최근, 오피스제주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롱스테이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워케이션 관련 사업을 확대하며 여행업계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CXO 조직 신설을 비롯해 개발, 디자이너, PO, 사업, 마케팅 등 전 직군의 인재들을 공격적으로 채용하고 이를 통해 고객경험 향상 뿐만 아니라 펜데믹 이후의 변화를 선도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조나단정 CXO는 “다양한 여행지 및 상품을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새로운 여행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며 “고객들이 매일 마이리얼트립을 방문해 새로운 여행을 꿈꾸고 즐거움과 설렘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XO에 선임된 조나단정은 미국 명문 디자인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을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구글 본사에서 디자인 리드(Material Design)를 역임하며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등 다수의 서비스 출시를 이끌었다. 또한 쿠팡 UX총괄(전무)로서 쿠팡, 쿠팡이츠, 로켓프레시, 와우멤버십 등의 사용자 경험 향상에 매진한 바 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2020년 7월에 432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비롯해 지난달 월 거래액 500억원을 돌파하고 이달 들어 창사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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