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카자흐스탄에 온실 조성…토마토·오이 재배한다

이명철 기자I 2020.04.28 11:00:00

농식품부, 주관 컨소시엄 ‘K2 Agro’ 선정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 전경.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카자흐스탄에 시범 온실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카자흐스탄 시범온실 주관 연합체(컨소시엄)로 ‘K2 Agro’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3개 연합체가 공모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 평가를 진행했다. 사업대상자로 확정한 K2 Agro는 나래트랜드 주관으로 스마트팜 관련 업체인 팜스코, 태광뉴텍, 우림인포텍이 참여한다.

나래트랜드는 카자흐스탄에 실용화 재단 테스트베드 사업으로 진출해 1720만달러 수출 계약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팜스코, 태광뉴텍, 우림인포텍도 중앙아시아 지역 수출이나 해외 진출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합체는 적설·강우량이 많은 현지 기후를 감안해 결로와 유수 유입방지를 위한 스마트팜 특화모델을 제시했다. 시범온실에서는 카자흐스탄 주식인 토마토·오이와 고부가가치 작목인 딸기를 재배해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 확대와 농산물 판매·유통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연합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설계안을 보완하고 자재 준비 후 내년 2월에 시범온실을 착공, 2021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 관계자는 “시범온실 조성 준비를 철저히 한 후 내년부터 차질 없이 운영해 한국형 스마트팜 홍보·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