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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신진연출가전 작품상에 '백묵원-유전유죄, 무전무죄'

김미경 기자I 2016.08.31 12:07:17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주최로 9~21일 개최
28일 시상식 열고 각 분야별 선정자 발표
연출상에는 '이카이노 이야기'의 '김연민'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아트홀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세미나 및 시상식’에 참석한 극단 노마드의 김민경 연출이 작품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한국연극연출가협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백묵원-유전유죄, 무전무죄’가 2016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성준현)에 따르면 협회가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해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성수아트홀 및 소월아트홀에서 진행한 ‘2016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에서 극단 노마드 김민경 연출의 ‘백묵원-유전유죄, 무전무죄’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의 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 성수아트홀에서 열렸으며 각 분야별 선장자들을 발표했다. 연출상은 스토리 포레스트 ‘이카이노 이야기’의 김연민 연출에게 돌아갔다. 남·여 연기상은 각각 극단 노마드의 ‘백묵원-유전유죄, 무전무죄’에서 아츠닥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현균 배우와 스토리 포레스트의 ‘이카이노 이야기’에서 영춘 외 역할을 맡았던 정유미 배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백묵원-유전유죄, 무전무죄’에 대해 “브레히트의 작품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언어와 감각으로 표현하고자 한 의도들이 충분히 극 속에 녹아 들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으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위한 연출의 구성과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앙상블”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2016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은 ‘신춘문예 단막극전’, ‘아시아연출가전’, ‘한국연극 100년 시리즈’ 등 한국 연극계 사업들을 주최하고 있는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연극·뮤지컬 중심의 인큐베이팅 공연기관을 표방하는 성동문화재단이 젊은 연출가들에게 창작기회를 제공하고 신진 연출가를 발굴하가 위해 마련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4명의 연출가 작품을 선보인 뒤 상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공식적으로 위촉된 심사위원단 외에도 신진연출가 평가단, 대학생 평가단의 의견을 30% 반영했다. 올해 선정한 4개의 작품은 작품상을 받은 연극 ‘백묵원-유전유죄, 무전무죄’(작 베르톨트 브레히트, 각색·연출 김민경) 외에 연극 ‘과거의 여인’(작 롤란트 시멜페니히·연출 심현우), 연극 ‘이카이노 이야기’(원작 원수일 ‘소설 이카이노 이야기’, 각색·연출 김연민), 연극 ‘햄릿, 같은 소리 하고 있네’(작 황소연·연출 박연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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