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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플래그십 미러리스 `OM-D E-M1 Mark II` 공개

양희동 기자I 2016.11.07 11:37:07

신형 트루픽 VIII 엔진, Live MOS 센서 탑재
초당 최대 60매 초고속 연사..초고속 듀얼 패스트 AF
5축 손떨림 보정 흔들림 없는 4K 동영상 촬영 지원

올림푸스 신제품 OM-D E-M1 Mark II 공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일반 사용자는 물론 크고 무거운 장비 때문에 고민인 전문가들에게도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다.”(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

올림푸스한국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E-M1 Mark II’를 공개했다. E-M1 Mark II는 지난 2013년 발매된 E-M1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후속 모델로 올림푸스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다. 신제품은 전작의 장점은 계승하면서도 대대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올림푸스 카메라 중 최고 성능의 플래그십 모델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신제품은 방진·방적·방한(영하 10도) 성능을 갖춘 올림푸스 특유의 안정성 높은 소형·경량 바디에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초당 최대 60프레임(Single AF시)의 고속 연사를 제공한다. 또 초고속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DUAL FAST AF)와 풀프레임 DSLR에 필적하는 초고화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림푸스가 새로 개발한 트루픽 VIII(TruePic VIII) 화상 처리 엔진과 2037만 화소의 4/3인치 Live MOS 센서는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와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신형 트루픽 VIII 엔진은 기존 트루픽 VII에 비해 이미지 처리 속도가 약 3.5배 빨라졌고, 신형 이미지 센서는 가로·세로 121개 측거점에 모두 대응하는 올 크로스 타입의 상면위상차 AF(Auto Focus) 센서를 탑재, 전작에 비해 전송 속도가 약 3배 빨라졌다. 이를 통해 2037만 화소의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C-AF(움직이는 피사체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에서는 초당 18프레임, S-AF(싱글 AF)에서는 초당 60프레임까지 고속 연사가 가능해졌다.

상면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 등 2개의 AF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DUAL FAST AF)는 새로운 동체 추적 알고리즘을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추적 성능이 대폭 개선돼 보다 빠르고 정확한 AF 촬영이 가능해졌다. 셔터를 누른 후 실제 사진이 촬영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셔터 릴리즈 랙은 전작보다 약 30% 빨라졌다. 이로 인해 독수리 등 조류의 비행이나 차량 레이싱 장면 등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모두 담아 낼 수 있다. 아울러 20만회 이상 셔터 내구성 테스트도 통과했다.

이날 신작 발표회에 참석한 자동차 전문 사진작가인 민성필 팀로드 스튜디오 대표는 신제품으로 직접 촬영한 스포츠카와 SUV차량 사진들을 소개했다. 민 대표는 “미러리스 카메라인데도 풀프레임 DSRL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줬고 야외 로케이션 촬영과 실내 스튜디오 촬영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며 “방적 기능에서도 2시간 정도 비를 맞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 간단한 모듈 선택으로 초고해상도 촬영을 지원했다”고 사용 소감을 전했다.

신제품은 올림푸스 고유의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적용, 동영상 촬영 시에도 탁월한 손떨림 보정을 지원한다. 또 올림푸스 ‘M.ZUIKO PRO’ 렌즈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6.5단계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제품을 손에 잡아본 결과 탁월한 그립감과 풀프레임 DSLR에 비해 훨씬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셔터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김우열 올림푸스한국 팀장은 “신제품은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디지털 시네마 스탠다드를 적용해 상업영화에도 활용 가능하다”며 “카메라를 직접 손에 쥐고 촬용하는 ‘핸드헬드’(hand-held) 방식으로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M1 Mark II 바디 색상은 블랙 1종이며 국내 출시는 12월 중순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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