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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타트업과 손잡고 14개 이색 관광사업

정태선 기자I 2016.04.14 11:15: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레드테이블은 언어 불편을 겪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시내 관광특구 내 인기·우수 식당에 QR코드만으로 접속 가능한 다국어 모바일 메뉴판 서비스를 출시한다. 아이트립은 개별관광객이 공항에 내리면 짐 걱정 없이 바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숙소로 수하물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 크리에이트립은 여행자에게 임무를 주고 서촌, 노량진, 창신동 등 4대문 밖 마을관광을 게임 형식으로 체험하는 ‘서울마블(SeoulMarble)’을 개발한다. 마인드스틸은 외국인관광객이 한류와 K뷰티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스타일 가이드’를 선보인다. 헤어, 메이크업 등을 한류스타처럼 스타일링해주고 스튜디오 등에서 전문 포토그래퍼가 멋진 사진을 촬영해주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관광스타트업과 손잡고 IT서비스 기반의 14개 이색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실현 가능성,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4개 사업(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후 강남구 소재 D캠프에서 ‘관광스타트업 공개 오디션’을 한다.

순위에 따라 총 4억원의 사업비 중 2500만 원(장려상)~4000만 원(대상)까지 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이날 오디션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파워블로거, 관광학과 학생 등 20명이 청중심사단으로 참여한다.

시는 우수 관광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비 지원은 물론 홍보마케팅, 판로 개척까지 통합지원 할 계획이다. 서울관광 대표 홈페이지인 VisitSeoul.net에 ‘우수 스타트업 서비스’ 홍보 페이지를 구축하고, 서울관광안내소에 홍보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스타트업들이 낮은 인지도로 사업 추진에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서울시관광협회,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 등 관광사업자 단체와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는 서울관광 혁신의 원년”이라며 “최신 트렌드, 감성과 세심함으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서울관광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성장해 서울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시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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