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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3·1절 답방 가능성에 대해 “그러지 않을거 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나야 그 다음에 서울 답방 이야기가 비로소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그 전에는 일체 논의를 하지도 않을 것이고, 구상조차도 하지 않을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와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좋은 밑그림을 그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할지도 주목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김영철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난 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할 수 있으며, 회담 시기와 장소는 3~4월 베트남 다낭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