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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부여박물관, 키오스크 서비스

이윤정 기자I 2024.04.05 14:15:46

주요 전시품 수어 설명 제공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부여박물관은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서비스를 4월부터 관람객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국정과제인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어 온 사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청각 장애인도 쉽게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키오스크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스마트 키오스크(사진=국립부여박물관).
스마트 키오스크는 시청각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수어 검색 기능이 탑재돼 있다. 점자가 출력되는 것이 기존 키오스크와의 큰 차별점이다. 특히 단순한 시설 안내뿐만 아니라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전시품에 대한 설명도 수어 아바타나 수어 영상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화면 글씨 확대와 색상 고대비 화면 등으로 고령자나 저시력 시각장애인도 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휠체어 이용자나 저신장자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키오스크 자동센서를 통한 높이 조절 기능도 제공한다.

키오스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휴대폰과 연동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키오스크 화면의 QR코드를 촬영하면 박물관 전시안내 어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된다. 전시안내 앱에는 챗봇 기능도 삽입돼 맞춤형 전시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립부여박물관 관계자는 “향후 디지털 신기술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증진시키고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현재 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관 중앙 로비와 어린이박물관 로비에 총 2대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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